가치투자2 현금흐름표 보는 법 (FCF, 흑자부도, 영업현금흐름) 솔직히 저는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손익계산서만 들여다봤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늘었다는 공시를 보고 흥분해서 주식을 매수했죠. 그런데 몇 달 뒤 그 회사가 유동성 위기로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장부상 이익과 실제 금고에 쌓인 현금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을요. 제가 뼈아프게 배운 현금흐름표 읽는 법과 잉여현금흐름(FCF)의 중요성을 공유하려 합니다. 발생주의 회계가 만든 함정, 영업이익만 보다 당한 이유제가 실수했던 그 종목은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였습니다. 실적 발표 자료를 보니 영업이익이 300억 원에서 9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더군요. 시장은 환호했고, 저도 당연히 좋은 기업이라고 믿었습니다.문제는 현대 회계 시스템이 발생주의(Accrual B.. 2026. 3. 20. PER·PBR 함정 (저평가 착시, 가치투자 실패, ROE) 투자를 갓 시작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입니다. 시중의 수많은 주식 책과 전문가들은 "PER이 10배 미만이고, PBR이 1배 미만인 저평가 우량주를 사서 기다리라"라고 조언합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이 단순한 공식을 맹신했습니다. HTS 검색기에 'PER 5 이하, PBR 0.5 이하'라는 조건을 설정해 두고, 검색된 종목을 사면 무조건 돈을 벌 것이라는 착각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제가 샀던 '싸고 안전해 보이던' 주식들은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장이 상승할 때는 소외되고, 하락장에서는 함께 폭락하는 뼈아픈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이른바 '가치 함정(Value Tra.. 2026. 3. 18. 이전 1 다음